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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 원인 & 증상

by 두용이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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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 원인 & 증상

失語症

Aphasia

 

소리를 내는 기관의 뚜렷한 이상이나 의식의 이상 없이

언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흔히 뇌 손상 후 언어에 대한 이해나 표현에

이상이 생기는 장애 증상을 말하며

언어가 완성되는 5~6세 이후에 발생하는 후천적 장애다.

심리학적인 이유 때문에 말을 못하는 증상과는 다르며,

이건 함묵증(Mutism)이라는 별개의 병이다.

다만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이 두가지를 모두 실어증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다수.

 

실어증을 일으키는 병변은

대부분 우성반구(dominant hemisphere)와 관련이 있다.

  • 오른손잡이의 약 95% 이상은 좌뇌가 우성이다.
  • 왼손잡이 중 약 50%는 우뇌가 우성이다. 나머지 50%는 좌뇌가 우성이다.

실어증은 가장 흔히 뇌졸중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그 외 머리의 외상, 뇌암 및 치매로 인해 나타난다.

 

실어증은 약 4가지의 유형이 있으며,

이에 따라 병변의 위치 및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증상

실어증 환자는 말의 표현이 단순해지고

의미 없는 말을 하며

임의로 말을 만들고 의사 표현에 어려움을 보인다.

또한 말이나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표현한 글도 의미가 맞지 않고

철자법이 틀리게 된다.

 

 

증상에 따라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s aphasia),

전도성 실어증(conduction aphasia),

전실어증(global aphasia) 등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에서 '브로카' '베르니케'

뇌에서 각각 언어의 '표현''이해'를 담당하는 부위이다.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

브로카 실어증운동성 실어증이라고도 하며,

언어의 표현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

브로카 영역(Broca's area)은 전두엽(frontal lobe)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 병변이 발생할 경우 실어증이 나타나게 된다.

브로가 실어증은

표현적-비달변성(expressive, nonfluent) 실어증으로

문장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표현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상대의 말과 글을 이해하지만(spoken-written comprehension)

단어 표현이 어렵다.

주로 우측 편측마비(right hemiplegia)와 감각의 이상이 동반되게 된다.

 

https://youtu.be/f2IiMEbMnPM

 

브로카 실어증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을 보여주고 있다.

질문자의 답변을 이해하고

자신이 무엇을 묘사하려는지는 알고 있으나

구사할 수 있는 어휘의 수가 극히 제한된다.

 

https://youtu.be/6CJWo5TDHLE

 

이 사람은 극단적으로 심각한 경우.

Tono라는 의미 없는 단어와 12까지의 숫자 세기를 제외하고는

다른 말을 전혀 발음하질 못한다.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 aphasia)

베르니케 실어증은 감각성 실어증이라고도 하며,

언어를 이해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이다.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

축두회(temporal gyrus)에 위치하고 있는 뇌의 공간인데,

이곳에 병변이 생기면서

베르니케 실어증이 발생하게 된다.

베르니티 실어증은

수용적-유창실어증적(receptive, fluent)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표현 기능은 유지되기에 말 자체는

유창하게 할 수 있어 얼핏 보기에 멀쩡해 보이지만,

상대의 말과 글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 없는 말들이 연결되는 식으로

지리멸렬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https://youtu.be/aVhYN7NTIKU

 

문장을 구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을 계속 지어내며

상대방이 자신에게 하는 말이나

자신이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다만 이 동영상의 환자는 부분적이나마

상대방의 질문을 이해할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https://youtu.be/3oef68YabD0

 

이쪽은 굉장히 심각한 경우.

상대방이 분명 아이패드에 관련된 질문을 했으나

환자는 아이패드라는 단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은 물론,

질문의 의미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번째 영상의 환자는

그나마 상대방의 질문을 부분적으로나마 이해는 할 수 있었지만,

이 환자는 그것조차 불가능하다.

사실상,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불가능한

1급 지적장애인과 동급이라고 볼 수 있다.

 

https://youtu.be/G94TvTvjeeU

 

전도성 실어증(conduction aphasia)

전도성 실어증은 위의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을 이어주는

궁형소속(arcuate fasciculus)에 병변이 발생할 경우 나타나게 된다.

환자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문장을 구사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상대방의 말을 따라하지 못하는 특징이 보여지게 된다.

 

https://youtu.be/FUutVGeoG-k

 

전실어증(global aphasia)

전실어증뇌의 손상부위가 매우 커서 언어에 대한

이해와 표현 모두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로,

실어증 중에서도 치료가 가장 어렵다.

우측 편측마비(right hemiplegia)와 감각의 이상이 동반되게 된다.

 

실어증의 원인

왼쪽 뇌의 언어를 관장하는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므로

뇌부상이나 뇌손상이 오는 병이 원인이다.

뇌혈관장애로 일어나는 중풍이 제일 큰 원인이며

그 외에 뇌부상, 뇌종양(brain tumor), 뇌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강한 정신적 충격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

 

실어증의 치료

가장 쉬운 경우는 TIA(Transient Ischemic Attack)라고 하여

일시적으로 언어장애가 일어났지만

치료 없이 몇 시간이나 며칠 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막혔던 뇌혈관이 뚫리면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재개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하지만 뇌손상이 있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상당기간이 소요된다.

완치는 힘들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현재 환자의 주변 환경에서

의사소통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심각한 증상에서는 발성 치료부터 시작하며

단어의 나열이 가능한 정도의 환자는

문장을 만들어 내는 연습 치료부터 시작한다.

표현은 가능하지만 이해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에게는

이해증진을 위한 치료를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실어증 환자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숙지가 필요하다.

 

함묵증과의 차이

실어증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함묵증(mutism, 緘默症)이라는 증상이 있지만,

세부적으론 전혀 다른 증상이다.

함묵증은 뇌 신경계나 발성 기관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심리적인 이유로 인해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정신 장애의 일종으로,

한 마디로 언어를 구사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말을 꺼내지 못하는 것이다.

정신과의 문제기 때문에

재활 치료를 하게 되는 실어증과는 달리 심리 치료를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5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성인도 극심한 트라우마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있으며,

주로 남자보단 여자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한다.

함구증 또는 무언증이라고도 한다.

 

보통 아예 언어 능력이 봉인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 처했을 때만

언어 활동을 거부하기 때문에

선택적 함묵증(selective mutism)이라고 하며,

함묵증이라고만 표현해도 십중팔구 선택적 함묵증을 의미한다.

 

아래는 DSM-IV에 따른 선택적 함묵증의 진단 기준이다.

 

1.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할 수 있지만 특정한 사회적 상황(예를 들면, 말하기가 요구되는 상황이나 학교 등)에서는 지속적으로 말을 하지 못한다.

2. 장애가 학업적, 직업적 성취나 사회적 의사소통을 저해한다.

3. 장애의 기간이 적어도 1개월은 지속되어야 한다.(입학 후 처음 1개월은 포함되지 않는다.)

4.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사회 생활에서 요구되는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그 언어에 대한 불편과 관계가 없는 것이어야 한다.

5. 장애가 말더듬과 같은 의사소통 장애로 설명되지 않아야 하고 전반적(광범위성) 발달장애, 정신분열증, 다른 정신병적 장애의 기간 중에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았던

미국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으로 인해 연기를 완전히 접었다.

3월 30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윌리스는 인식능력 저하와 실어증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기생활을 그만 뒀다.

윌리스의 딸인 루머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포스트에서

그의 연기생활 은퇴 소식을 확인했다.

루머는 "브루스의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가족의 일원으로 우리는 사랑하는 브루스가

일부 건강 이상을 겪고 있으며,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윌리스가 실어증으로 인식능력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루머가 올린 포스트는 이어

"그 결과, 또 심사숙고한 뒤 브루스는

그에게 너무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일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포스트는 그의 딸 루머 외에도

전 부인이자 영화배우인 데미 무어,

또 다른 딸들인 스카우트, 탈룰라가 공유했다.

또 윌리스의 현재 부인 엠마와

그들 사이의 딸 메이블, 이블린 역시 포스트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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