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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트맨, 예고편 논란 & 등장인물

by 두용이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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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트맨, 등장인물 & 영화 정보

장르
슈퍼히어로, 액션, 범죄, 드라마, 추리, 스릴러, 느와르
감독
맷 리브스
제작
맷 리브스
딜런 클라크
각본
맷 리브스
피터 크레이그
원작
DC 코믹스
밥 케인
빌 핑거
음악
마이클 지아키노
촬영
그레이그 프레이저
편집
윌리엄 호이
타일러 넬슨
미술
그랜트 암스트롱
의상
스티브 워더스푼
조명
제이미 밀스
출연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래비츠
폴 다노
제프리 라이트
존 터투로
피터 사스가드
앤디 서키스
콜린 패럴 
제작사
 DC 필름스
 DC 엔터테인먼트
식스 & 아이다호 프로덕션
딜런 클라크 프로덕션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스트리밍
-
촬영 기간
2020년 1월 28일 ~ 2021년 3월 13일
개봉일
 2022년 3월 4일
 2022년 3월 1일
상영 타입
2D 4K DCP (2.39:1)
 4K DCP (2.39:1)
 (2.39:1)

 (2.39:1)
상영 시간
176분 (2시간 56분)
제작비
1억 6,000만 달러

 

 

 

예고편 논란

티저

https://youtu.be/Y7D-f7hxI7U

 

2020 DC 팬돔에서 첫 티저가 공개되었다.

메인 빌런은 리들러,

BGMNirvana"Something in the Way".

 

공식 한국어 예고편 번역은 팬들의 불만이 많다.

대표적으로 "I'm vengeance""나는 복수를 하지"로 번역했다.

이 대사는 배트맨 TAS에서의 명대사

 

"I am vengeance,

I am the night,

I AM BATMAN!"

 

("나는 복수다,

나는 밤이다,

나는 배트맨이다!")의 오마쥬이면서

배트맨을 상징하는 대사 중 하나다.

"나는 복수다"가 문맥상 적절한 번역이며,

애초에 원문에 없는 '행위의 의미'

번역자 개인의 추측으로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저게 배트맨 팬들이나 구분하는 오마쥬 대사라서

일반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풀어쓴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바로 앞의 대사가 "X발 뭐야?"인데

이것의 대답으로 "나는 복수를 하지"

문맥상으로도 굉장히 어색하다.

 

메인 빌런이 최악의 번역 난도를 자랑하는

캐릭터 리들러라는 점과 추리물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우려가 더욱 큰 편.

리들러의 수수께끼는 웬만한 코믹스 전문 번역가들도

의역하기 굉장히 힘들어하는 편이고,

의역은커녕 원 의미만 잘 전달한 사례도 손에 꼽기 때문이다.

리들러의 수수께끼는 작품의 핵심과 연결되는 사례가 많아서

다른 영화들처럼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거나

불필요한 단어들을 삭제하는 꼼수를 쓸 수도 없다.

자칫 허술하게 넘기다가는 일부 오역이 아니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상으로 영화 전체가 어긋날 수도 있다.

 

한국어 번역과는 별개로 예고편은

배트맨과 고담시의 어두운 모습을 잘 나타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조커의 추종자로 보이는 인물을

구타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는 평가다.

절대 범죄자를 죽이진 않지만

평생 불구로 만드는데에는 전혀 망설임 없는

잔혹한 다크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는 평이다.

 

이번 영화에서 리들러의 모습은

원작 코믹스와는 상당히 다른 이미지로

얼굴을 복면같은 무언가를 써서 완전히 가리고

그 위에 안경을 쓴 모습이다.

때문에 얼굴이 드러나지 않아 어딘가 더 미스테리해진 모습이며,

오히려 리들러보다는 허쉬를 더 닮았다는 의견도 있다.

 

리들러가 쓴 메시지 카드에 대한 해석이 한 팬에 의해 풀렸다.

여담으로 풀이 방식이 '가장 많이 반복되는 문자를

자주 쓰이는 알파벳으로 치환'인데,

이는 에드거 앨런 포의 '황금풍뎅이'를 필두로

춤추는 사람 인형 등의 여러 작품에 사용된 흔한 풀이법이다.

 

2020 DC 팬돔 티저 예고편이 나올 당시 촬영은

30% 밖에 안 되었다고 한다.

 

2차 예고편

https://youtu.be/O939jApfgt8

 

2021 DC 팬돔에서 공개되었다.

티저 영상의 오역을 의식했는지

이번에는 "난 복수다."라고 번역했다.

2차 예고편의 배트맨의 모습은 티저에서 나온 것 이상으로

폭력적이고 불안정한 모습이 강조된다.

범죄자들이 총을 바로 앞에서 몸에 갈겨대는대도

그냥 씹고 들어오는 괴물같은 맷집을 보여주며

경찰에 체포되어 수감된 리들러와 면회를 하는 도중

분노를 참지 못하고 유리창에 주먹질을 하기도 하며,

다른 장면에서는 누군가를 두들겨 패는데

어찌나 심하게 패는지 옆에 있던 캣우먼조차 기겁 할 정도다.

 

3차 예고편

https://youtu.be/qhKCYXSHpWY

 

3차 예고편에서는 캣우먼과 배트맨의 케미 장면들이 풀렸으며

웨인 가문에 대한 주조연들의 언급,

리들러가 직접 브루스 웨인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 등이 나왔다.

그리고 당연히 번역에 대한 비판이 크게 일어났다.

곳곳에서 발번역이 드러났는데

특히 2분 2초부터 나오는 아래 대사의 비교를 보면 

의미 자체를 바꿔버렸다.

 

원문
It can be cruel, poetic, or blind.
But when it's denied, It's your violence you may find.

오역
나는 잔인하고 시적이며 눈이 멀었다네
그런 나를 부정하네 폭력으로 교정하네

올바른 번역
이것은 잔혹하고 맹목적이며 망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을 부정한다면, 너는 스스로의 폭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위의 리들러의 대사는 리들러가 배트맨에게

'정의'라는 단어에 대한 퀴즈를 내는 장면인데,

한국어 번역은 그걸 혼자 정신나간 것처럼

중얼거리는 완전히 다른 상황처럼 바꿔버렸다.

1차 예고편의 '나는 복수를 하지'라는 오역에 이어

아예 영화 내용을 바꿔버릴 정도로 심각한 오역을 저지른 셈이다.

게다가 해당 오역을 그대로 TV 예고편에서 내보내고 있다.

물론 예고편 번역은 본편 번역과 다른 사람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로 본편 번역은 임태현 번역가가 맡았고 

이규원 번역가가 감수에 참여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코믹스 번역 경력가들이 참여한 점에서 좋은 소식이고,

히어로 장르에서 숱하게 오역을 저질러온 박지훈 번역가가

배정되지 않았다는 것에 팬들은 환영하고 있다.

또한 캣우먼의 대사 중,

1992년에 개봉한 배트맨 리턴즈에 등장하는 

미셸 파이퍼 버젼의 캣우먼을 레퍼런스한 대사도 확인되었다.

 

기타 예고편

https://youtu.be/Jtdh0Tkqfdw

 

등장인물

브루스 웨인 /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 / 오스카 노박(유년시절)

 

 
 
셀리나 카일 / 캣우먼

조이 크래비츠

 

에드워드 내쉬튼 / 리들러

폴 다노
 

 

오스왈드 코블팟 / 펭귄

콜린 패럴
 

 

여담

  • 본래는 벤 애플렉의 지휘 하에 이루어질 DC 확장 유니버스의 배트맨 솔로 영화의 시발점이 되는 작품이어야 했으나,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처럼 독자적인 노선의 영화가 되었다.
  • 배트맨의 정체성 중 하나인 '세계 최고의 명탐정'으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하며 느와르풍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초기 각본은 액션의 비중이 거의 없고 메인 빌런인 리들러의 수수께끼와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물이 될 것으로 보였으며, 데이비드 핀처의 《조디악》이나 《세븐》 같은 스타일의 탐정 추리물을 표방했다고 전해졌으나 맷 리브스는 이후 각본을 수정하면서 액션 장면을 좀 더 추가했다고 한다.
  •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배트맨 단독 실사영화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예고편부터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가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배트맨 실사영화는 수도 없이 만들어졌지만, 의외로 근 10년간 단독 영화가 없었던지라[39] 이번 영화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앞으로의 배트맨의 이미지에 큰 영향이 있을 듯.
  • DC가 이 영화를 기점으로 아예 새로이 유니버스를 구축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아직 확실치는 않다. 영화 《조커》가 나오면서 배트맨에 대한 힌트도 어느 정도 나왔는데, 조커가 그동안의 DC 확장 유니버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심지어 코믹스에도 얽매이지 않는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나온 것처럼 더 배트맨 역시 다른 작품들과 전혀 연계되지 않는 독자 세계관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조커의 감독 토드 필립스는 이를 가칭 "DC 블랙"으로 칭했다. 고든 경감이 흑인으로 등장한 것을 보아 더 배트맨은 작품 내적으로 완결되는 세계관을 가진 독자적인 고유 시리즈에 속하게 될 듯 하다.
  • 이 영화의 프리퀄로 HBO 맥스가 배급하는 드라마 'Gotham P.D.'가 제작된다.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첫 번째 해를 그릴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이 영화의 스핀오프로 HBO 맥스가 배급하는 드라마 '펭귄(가제)'도 제작된다. # 펭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드라마는, 펭귄이 고담시 지하 범죄세계에서 권력을 얻게 된 과정에 대해 그릴 예정이다.
  • 맷 리브스는 《차이나타운》, 《프렌치 커넥션》, 《택시 드라이버》 등의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 한동안 아트하우스 영화들에만 출연해온 로버트 패틴슨은 오랜만에 블록버스터 영화로 복귀한 것에 대해, 자신이 줄곧 규모가 작은 영화들에만 출연하느라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이 아무런 연락을 주지 않자 이대로 업계에서 잊혀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기감을 느끼게 된 것이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본인이 생각할 때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해 만들어지는 블록버스터 영화로 느껴지지는 않으며, 항상 훌륭한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해왔던 권위 있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면 다시 예술 영화만 찍겠다고 했다. 특히 더 배트맨이 흥행에 실패하면 아트하우스 포르노[44]를 찍겠다고 농담을 했다. 이에 로버트의 팬들은 이번 영화가 망해야 패틴슨의 야동을 볼 수 있다며 더 배트맨이 망해야 한다고 농담을 날리는 중.
  • 로버트 패틴슨은 본작의 분위기에 대해 기존 배트맨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배트맨 TAS의 극장판인 환영의 가면과 가장 비슷하다 느꼈다고 말했다.
  • 작중 배트맨의 싸움 장면들은 《좋은 친구들》에서의 사실적이고 무자비한 폭력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리들러의 경우 항상 조커와 투페이스 다음 타자 빌런으로 거론되는 캐릭터지만, 지금까지 등장이 없다가 1995년 배트맨 포에버 이후 오랜만에 영화에 등장하게 되었다. 실사화로 치면 드라마 고담에서 코리 마이클 스미스가 연기한 이후 2년 만이다.
  • 콜린 파렐이 펭귄 역으로 출연하는데, 펭귄 배역을 위한 특수 분장이 매우 들어가는 편이다. 그런데 분장한 모습이 너무 리처드 카인드와 닮아서 "리처드 카인드를 섭외하고 특수분장비 아끼지"라는 반응이 있다.
  • 캣우먼이 흑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과거 애덤 웨스트가 출연한 배트맨 시리즈에 흑인 배우 Eartha kitt가 캣우먼을 맡은 적이 있다. 이후 2004년에 개봉한 할리 베리 주연의 단독 영화도 존재한다. 여아용 애니메이션 DC 슈퍼히어로 걸즈에서도 흑인으로 등장하고 심지어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는 성우도 같은 배우인 조이 크래비츠다. 프랭크 밀러의 1987년작 배트맨 이어 원에서도 흑인으로 그려진 바 있다. 이 설정은 할리 퀸 애니메이션에도 거의 그대로 반영되었다. 그리고 캣우먼 실사화 배우 중 최단신으로 흔히 알려진 캣우먼의 이미지인 백인 여성, 장신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배치되는 배우로 캐스팅됐다. 위에 나온 성우로 캣우먼을 맡은 것 이외에는 캣우먼의 이미지와 다른 파격이다.
  • 대니 엘프만은 팀 버튼의 배트맨과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두 작품의 음악을 제작했으며, 한스 짐머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두 작품의 음악을 제작했는데 본작의 음악을 맡은 마이클 지아키노는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음악을 제작했다. 즉 세 사람의 음악 감독이 스파이더맨과 배트맨 영화의 음악을 모두 맡아본 공통점이 있다는 것.
  • 로버트 패틴슨은 배트맨이 모든 범죄자들에게 자기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투영하고 분노를 표출해 안정을 찾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맷 리브스 감독은 벤 애플렉이 쓴 더 배트맨(2018)의 각본을 직접 읽어보았고, 액션성 높은 007 시리즈 스타일의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느꼈지만 자기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어서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한다. 
  • 2022년 2월 8일, 한국 개봉일이 3월 1일로 확정되었다. 보통 많은 신작 영화들이 수요일에 개봉해서 더 배트맨 또한 3월 2일 수요일로 개봉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한국에서는 3월 1일이 삼일절(공휴일)이어서 많은 관객들이 볼 수 있는 날이어서 그런 것 같다.
  • 2022년 2월 14일, 워너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2월 28일 전야개봉이 발표되었다.
  • 크레딧이 다 올라간 뒤에 쿠키영상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극중에서 배트맨과 리들러 간의 채팅 장면에서 나왔던 프롬프트가 뜨며 'GOOD BYE'라는 채팅이 뜬다.
  • 지미 키멜쇼에서 로버트 패틴슨이 여자친구인 수키 워터하우스가 평소 슈퍼히어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애기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 이동진 평론가의 언택트 톡이 CGV 3월1일 화요일 오후 7시, 3월3일 목요일 오후 7시, 3월5일 토요일 오후 7시에 35개 극장[48]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정식 개봉 전인 2월 28일 전야제 개봉을 오픈 했으나 메가박스 돌비시네마의 경우 컨텐츠 내의 오류로 인하여 돌비 포맷 상영이 아닌 일반 2D 사양으로 개봉되었다. 이게 개봉 전날도 아닌 당일 15시 30분 즈음에 문자로 통지하여 커뮤니티에서 작은 불만들이 나왔다.
  • 작 중 리들러가 배트맨에게 남긴 암호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이스터에그 사이트로 이동한다. 영화처럼 리들러가 퀴즈를 내주는데 그 난이도가 역시나 악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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