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윤주 아나운서 인터뷰
Q. 제가 아나운서님을 처음 뵌 건, 작년(2018년) FIBA 농구월드컵 예선전 때였어요. 영어가 아주 능숙하시던데, 유학 생활을 하셨나요?
5살 때 아버지의 회사 파견으로 가족들 모두가 미국에 2년 동안 산 적이 있어요. 그 당시 유치원생 때라 기억은 잘 나지는 않지만요. 어렸을 때 미국에서 생활했던 게 지금의 영어 실력에 도움이 많이 된 거 같아요. 특히 발음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죠. 그 덕에 FIBA 농구월드컵 예선전 당시 영어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할 수 있었어요.
Q. 이력이 특이하시더라고요. 미스코리아 출신이시라고 들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키가 큰 편이라 패션모델을 꿈꾼 적이 있어요. 부모님께서는 모델 활동은 수명이 짧으니 차라리 대학생 때 미인대회를 나가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대학생이 됐을 때 어떤 미인대회가 있는지 스스로 찾았죠.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이거든요. 미스코리아에 나가기 전에 미스월드코리아 대회에 나갔었는데 본선까지 진출했었어요. 수상은 못 하고 그냥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페이스북에 그 당시 함께 나갔던 언니가 2012년 미스코리아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그 때 제가 살던 일본 지역의 미스코리아도 선발하더라고요. 그렇게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미스코리아 출전이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는 데에 가장 큰 터닝포인트였어요. 그 때 제가 막내였는데 같이 나갔던 언니들이 이미 방송인이더라고요. 열심히 사는 언니들을 보면서 이 기회가 제 꿈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Q. 패션 모델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로 꿈이 바뀌게 된 계기가 궁금해지네요.
스포츠 아나운서의 꿈은 중학교 1학년 때 시작되었어요. 그 당시 담임선생님께서 국어 과목을 가르치셨어요. 국어 시간에 발표가 끝나고 자리에 앉았는데 저에게 백지연 아나운서 목소리랑 비슷하면서 아나운서를 해보라고 권해주시더라고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체육을 즐겨해서, 막연히 ‘나는 스포츠 아나운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꿈을 오래 꾸었죠. 그리고 미스코리아 대회 이후로 경희대학교로 편입을 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된 거죠.
Q. 편입 후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일단 학원 수업을 등록했어요. 사실 미스코리아 대회가 끝나고 바로 편입 준비를 한 건 아니고 방학 때 한국에 들어와서 아나운서 수업을 듣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곤 했죠. 그렇게 하다 보니 자꾸 흐름이 끊기고 비효율적이라 좋지 않더라고요. 그 당시에 일본 쪽에 취직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니까 아예 편입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만든 거죠.
Q. 방송에서는 도도하고 진지한 이미지예요. 실제 성격은 어때요?
저는 전혀 진지하고 도도하지 않습니다(웃음). 방송에서는 조금 더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렇게 비춰지나 봐요. 그냥 남자답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평소 굉장히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에요.
Q. 요즘은 바쁘시겠지만, 평소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일단 오전에는 푹 쉬어요. 스튜디오 방송이 있는 날엔 오후에 출근해서 준비를 하죠. 농구장 현장 리포팅이 있는 날의 하루 일과는 무조건 헤어, 메이크업 샵에서 시작해요. 샵에 들렸다가 경기 3시간 전에 체육관에 도착해서 준비를 하죠.
Q. 체력 관리도 따로 하시나요?
운동을 하긴 하는데, 요즘에는 시간이 없어서 잘 못해요. 평소엔 헬스장 가서 운동을 하고, 가끔 한강에 나가서 조깅도 해요. 평소 체력이 좋아서 아직까지는 괜찮더라고요. 잠을 잘 자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Q. 쉬는 건 주로 언제 쉬세요?
아직 쉬는 건 욕심이 없어요. 정말 괜찮아요! 하루 종일 방송하는 것도 아니니까요(웃음).
ㅊㅊ
바스켓코리아 11월호 웹진
노윤주 프로필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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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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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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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7월 31일,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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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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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cm, 54.8kg, 34-25-36, 250mm~26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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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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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
Asia Pacific Studies 경희대학교 체육학과 학사 |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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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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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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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미스코리아 일본 진(眞)
2017 제5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 내일의 스타상 수상 |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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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필라테스,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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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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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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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 때리는 그녀들에 새로 합류한 인물로 점쳐지고 있는데
FC 아나콘다의 새 멤버로 발탁된 것으로
유력해보이는 사진이나 영상들이 보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골키퍼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https://maybethere.tistory.com/2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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