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허리의 통증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숙명과도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인구의 약 80% 이상이 요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척추는 몸의 기둥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허리가 아프면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먼저 감각신경이 손상되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고, 정도가 심해지면 운동신경까지 마비가 될 수 있습니다.
3대 척추 질환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1,978,525명
척추관 협착증 1,649,222명
척추전방전위증 178,405명
척추질환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50대 이상이 90%에 달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척추뼈는 배쪽에 척추체와 등쪽에 후방 구조물, 그 사이에 빈 공간인 척추관으로 나뉩니다.
터널처럼 등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척추관은 뇌에서 나온 척수와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뼈나 인대같은 조직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관이 눌리는 질환으로
척추가 앞으로 밀리는 척추전방전위증과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입니다.
대부분 가장 많은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부분이 척추에서 요추 4, 5번입니다. 아무래도 척추가 우리 몸의 기둥이다 보니까 가장 밑에 위치한 4~5번 사이와, 5번과 천추 사이 이렇게 두 마디에서 그런 질병이 가장 많이 생깁니다. 그 부위에 가장 많이 생기는 증상들이 보통은 종아리 쪽으로 느껴지는 방사통 같은 통증이 오는데 그런 증상을 호소할 있고, 어떻게 보면 협착증 자체는 자연적인 노화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 얼마만큼 더 척추관이 좁아져 있고 얼마만큼 신경을 누르냐에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
환자는 요추 4, 5번 추간판 탈출증으로 1년 전 이미 수술을 받았습니다.
올해 2월부터는 수술한 부위에 협착증이 생기면서 우측으로 가는 신경근이 눌리게 되어
왼쪽 발가락 감각이 떨어지고 오른쪽은 엉덩이부터 방사통이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먼저 요추 4, 5번 뒷쪽뼈를 제거해 눌린 신경이 물러설 공간을 마련해주고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뼈조각을 넣은 케이지를 넣고 나사를
사용해 척추를 고정해 줍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큰 문제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뼈가 주저앉으면서 신경이 있어야 할 공간이 좁아져 있다는 것입니다.
유착이 많이 심했습니다. 신경막 자체가 유착이 심해서 그걸 박리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신경 자체가 찢어질 수도 있는데 다행히 그런 특별한 문제 없이 유착 박리도 잘 됐고 신경도 충분히 다 감압했고 나사못 삽입에 의한 골 유합 수술을 해서 예전에 수술했던 자리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게끔 하는 수술을 해서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통증과 마비의 원인, 신경
척추는 다른 관절과 다르게 뼈와 뼈 사이에 디스크가 하나 있습니다. 또 그 안에는 관절만 있는게 아니라 '신경관'이라고 하는 특징적인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신경들이 머리에서부터 허리까지 연결되는데, 그 중심 신경관 외에 뼈와 뼈 사이사이로 '신경근'들이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근들의 위치에 따라서 방사통도 신경근의 위치에 따라서 환자가 다리 아파하는 증상이 달라질 수 있겠고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게 특징입니다.
추간판 탈출증
26개의 척추뼈 사이에는 쿠션의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추간판, 흔히 말하는 디스크입니다.
우리 몸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척추의 마디마디와 디스크 덕분입니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디스크는 수액이 마르고 탄력을 잃어 얇아지고 무리한 힘을 받으면 돌출되어 신경을 누르게 되어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허리 주변의 근육
척추와 디스크가 우리 몸의 약 70%를 지탱한다면, 나머지는 인대와 근육이 돕습니다. 허리에 주요하게 관여하는 근육으로는 척추의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다열근, 우리 몸의 근육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최장근, 척추를 굽히거나 펴는 기능을 담당하는 장늑근.
몸의 앞부분 중심을 잡아주는 장요근이 있습니다.
허리 주변의 근육들이 몸의 중심을 잘 받쳐주어야 튼튼한 허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근육들이 약해져 있으면, 그만큼 척추와 디스크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허리에 좋은 운동
허리에 좋은 운동 1 엎드린 상태에서 팔의 힘으로만 바닥을 밀면서 상체를 일으킨 후 10초간 유지한다.
허리에 좋은 운동 2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워 천천히 골반을 위로 들어 올린다.
굽고 휘는 허리 - 요추 측 · 후만증
척추는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척추뼈가 주저 앉거나 앞뒤로 밀리면서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요추부에 퇴행성 측만증이 있는 환자들은 협착증까지 동반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뒤에서 하는 수술로 충분히 신경들을 풀어주는 신경 감압술을 시행하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일주일 뒤에 앞쪽으로 들어가서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를 제거한 후 골 유합술을 시행해서 신경을 풀어주고 척추가 휘어지고 굽어진 걸 최대한 몸의 정상 균형에 맞추어서 거동하기 편하게 해드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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