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https://www.statista.com/chart/23885/coronavirus-vaccine-production-capabilities-by-country/
위 짤은
2020~2021년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국가와
추정 생산량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여기서 눈여겨 볼 국가는 2번째에 랭크된 '인도'이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업체인 '세럼 연구소'와
인도가 자체 개발한 백신을 생산하는 '바라트 바이오테크',
이 두 곳에서 매달 1억 5천만회분의 백신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작년 9월 UN총회 연설에서
인도가 가진 백신 생산 능력을
코로나19와 싸우는 인류를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 공언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인도 국내의 확진자 숫자도 감소했으며,
백신이 부족한 나라에 백신을 지원하는 등
'세계의 백신 공장'으로 불리던 인도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3월부터 확진자가 하루에만 30~40만 명을 넘나들면서
인도 정부가 종교행사와 선거운동을 방치한 탓에
인도의 의료체계가 붕괴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기에 더해 인도의 백신 생산도 예상치를 하회해
월 생산량이 8,000만회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는 연간 7억회분 생산을 자신했던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월 1,000만회분 생산에 그쳤고
세럼 연구소는 올해 1월에 발생한 화재 및
원자재 수급에 차질을 빚은 결과
월 6,000만회분 생산에 그쳤기 때문이다.
자국내 백신 수요마저도 충족시키기 어렵게 되자
인도 정부는 백신 수출을 금지하고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를 도입하는 등
다른 나라를 도울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인도의 상황에 비추어 보았을 때에
백신을 대량 생산한다고 해서
코로나로부터 안심할 수도 없을 뿐더러
다른 나라도 도울 수 없다.
맨 위의 짤에 나온 그래프에서 보듯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능력이 있고
그 물량도 타국에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유의미한 국가가
미국, 인도, 중국, 영국, 독일, 한국인데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의 비율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컨트롤해 타국보다 상대적으로 안정되었기 때문에
인도가 백신 공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백신 물량이 중요해지게 되었다.
출처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43/read/52263588?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BD%94%EB%A1%9C%EB%82%98&view_be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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