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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전염병/해외

인도 털곰팡이증 상황

by 두용이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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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곰팡이증


접합균문 털곰팡이목 중 Mucor, Absidia, Rhizopus속의 균종에 의해 발생하는 진균감염증. 모균증이라고도 불린다.

털곰팡이증은 영어명으로 Mucormycosis이나 Zygomycosis로 표현된다. 암, 당뇨병, 혈액질환, 코로나19를 앓고 있거나 항생물질, 스테로이드 등 장기 투여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발병하기 쉽다. 피부, 비강, 안구, 소화기관, 상기도, 폐 등에서 질환이 발생하며 혈관벽에서 증식하여 피를 통해 이동하여 중추신경계에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치사율 50%나 된다. 동물 대 사람, 또는 사람 대 사람에게로의 전파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코피가 나오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두 눈을 적출하거나 턱을 제거해야 한다. 뇌까지 감염되면 사망에 이른다.

8주 정도 항곰팡이 정맥 주사(암포테리신-B)를  맞으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

인도 상황


21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연방정부는 전날 '검은 곰팡이'라고 불리는 털곰팡이증(모균증)에 감염된 사람이 7251명(19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델리고등법원에 밝혔다.
  
피해가 극심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와 구자라트주에 각각 2000건, 120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라자스탄주, 구자라트주, 남부 텔랑가나주 등은 털곰팡이균 감염이 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인디아투데이는 "미국과 유럽 역시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극심했지만 털곰팡이균이 함께 유행하지는 않았다"며 인도에서만 급증하는 이유로 스테로이드의 무분별한 사용과 환자에게 장기간 투여하는 산소를 투여하는 과정이 비위생적인 점을 꼽았다. 인도는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산업용 산소까지 의료 목적으로 쓰이고 있는데, 이런 경우 멸균을 위한 여러 단계의 정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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