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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 현준, 3년 전 페북글

by 두용이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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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 현준이 3년 전에 쓴 페북글 

팝핀 팝핑 논란으로 댄서씬이 난리인 가운데

팝핀 현준이 3년 전에 쓴 페이스북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8-09-27 남현준 - 팝핀 현준의 글)

그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글은

지금의 사태를 예견한 듯 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 글에 공감하고

댄서씬이 잘 되길 바라고 있다.

 

판핀 현준이 쓴 페북글

 

글 전문

댄서여러분 !!!
혹시 티비에 나와서 춤추는 댄서들은 가짜다
라는 말들어보셨나요?
진짜댄서는 티비 매체 방송매체가 만든 무대가 아닌 언더그라운드 무대나 배틀대회 무대에서 춤추는 댄서가 진짜 다!
이게 뭔 소리입니까??
진짜 예술가는 노출되어있지않고 숨어있다 ?
숨은 고수가 진짜다 ?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말들 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대사죠 ㅋ
고수인데 ,실력자 인데 어떻게 숨어있나요??
저희 춤은 혼자만 하는 예술도 아니며 정적인 예술 아닙니다
관중 무대 음악 그리고 댄서가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죠!!
소통과 대중성 그리고 깊이와 철학등이 함께 있어야 비로소 정체성이라는 말을 할수있는 문화이기도 합니다 .
예전에는 방송매체가 다루는 문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방송 이나 대중매체에 소개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소개 된다고 해도 생소한 장르, 생소한 문화라서
바이럴이나 파급력이 작았죠
하지만 늘 어디에나 언제나
그런 경우의 수를 뒤집는 인물 ,사건이 존재합니다
그렇게 이슈 혹은 파장을 만들어
세상에 알려지고 보여짐으로써 대중화 되고 소개되며 한단계 더 발전할수 있는 계기나 기회를 맞게 되는것이죠
예를들면
마이클잭슨의 문워크 라는 춤은
마이클잭슨이 선보이기 전에 이미 미국 댄스씬에서 댄서들이 하던 춤 동작이였지만
마이클잭슨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죠
물론 제프리다니엘이 문워크를 먼저 하기도 했지만..
진짜 댄서를 보고 싶어?? 그렇다면...
클럽에가라
가면 메인스테이지가 아닌 구석에서 음악을 듣고 그루브를 타는 댄서를 찾아라
그 댄서가 진짜 리얼이다
이런말도 들었습니다
ㅋㅋ
왜 메인 무대가 있는데 구석에서 춤을 추나요?
구석에서 춤을 추는거 좋습니다. 성향이니까 인정하고 존중합니다만
그 구석에서 그루브를 타는 댄서만 진짜고
메인에서 춤을 추는 댄서는 가짜란 말입니까!?
방송국 무대
공연장 무대
심지어 길거리 버스킹무대 역시 다 같은 무대입니다
댄서가 꿈이세요??
춤으로 인생 일궈나가며 멋지게 댄서로 살고 싶으세요???
그럼 현실을 보세요!!
여러분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예술이 순수예술 보다 질이 낮다 깊이가 없다
라는 생각은 진짜 올드한 생각입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고, 또 더 중요한건
바로 우리가 하는 이 힙합 문화,스트릿댄스
라는 문화는 대중적인 문화입니다
보세요
많은 팝스타 kpop star 혹은 드라마 영화 방송프로그램등 우리가 흔히 접할수 있는 문화에
우리가 하는 스트릿댄스가 얼마나 많이 사용되며 유행하고 또 그걸 즐기고 있습니까!
이렇듯 현실과 세상과 함께 공존하고 소통하는 예술입니다
대중연예인이 하는 형태의 가볍게 변화된 스타일로 단순한 스타일로 우리 스트릿댄스 문화를 대하라는것이 아닙니다
내로남불 이라고 하죠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자기 합리화와 자격지심을 미화시켜 후배들에게 주입하는 행위는 그만해야합니다
최근 씬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해듣고
참 아쉽고 답답했습니다
진짜는 대중매체의 무대가 아니라 언더그라운드에 있지 라는 말을 하더군요 ㅋㅋ
근데 이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유명 가수가 무대 제안하면 꼭 인증 사진 sns 에 올리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내꿈을 향한 도전 연예인xxx와 함께 ” 이 따위 오글거리는 글 씁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하는가??
스트릿씬에서 벌어지는 입에 담기도 힘든 사건사고도 많다고 들리더군요
근데 어떤 댄서는 추방하고
또 어떤 댄서들은 그냥 조용히 넘어가며 지들끼리 쉬쉬 한다고
이런게 대한민국 힙합인가요??
이러면서 대한민국 힙합 스트릿댄스씬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더욱 인정받길 원한다 라고 말할수 있나요?
세상이 우리를 몰라주는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을 모르는 거지요
댄서분들 꿈이 있죠??
다들 춤잘추고 싶고 또 영향력있는 아티스트 좋은 댄서가 되고 싶죠??
꾸준히 부단히 그리고 아주 열심히 노력해야합니다
그러면서 늘 긍정적으로 현실과 꿈을 함께
마주해야해요
한 댄서가 티비나와서 춤추고 유명해지는건
그 한사람의 꿈을 이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댄스씬의 발전으로 갈수있는 또다른 모습이며 또 다른 기회일수 있습니다
스타크레프트 의 스타 배출로 온라인 게임 시장의 확대 를 볼수있고요
쇼미더머니 같은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랩 스타도 역시 스타의 탄생과 씬의 발전이 깊은 관계가 있음을 증명해 줍니다
언제까지 우리들만의 리그 안에서 춤추면
세상에서 우리를 인정해주며 박수 쳐 주고, 또 떠받들어주며 우리를 찾아올꺼라는 개꿈을 꾸고 계실껀가요??
종을 울려서 소리를 퍼트리고 싶다면 내가 종에 가서 그 종을 쳐야 소리가 납니다
결국 내가 움직이고 내가 마주하고 또 내가 받아드려야 한다는거죠!
가난은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가난은 멋도 아닙니다
왜 가난한 선배의 모습을 후배들에게 되물림 해주려고 하나요??
멋진 옷 멋진 머리스타일 패션 등 댄서가 화려하게 장식하고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면 뒤에서 조롱하고 또 그 모습은 진짜 댄서 의 모습이 아니라고 합니다 연예인병 걸렸다며
(걍 부럽다고 하세요)
내가 힘들게 춤췄으니 니들도 힘들어야해!
이런 보복심리와
내가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힘들었는데 니들이 그냥 누리려고 해?? 내가 니들에게 받을것이 있어 라는 보상심리!!
말로만 후배들이 잘되길 바랍니다 하지말고
니들부터 좀 잘하세요
학원법 어기면서 학원 하다가
누가 찔러서 학원문닫는다는 후배에게
선배가 이야기 하길
“아 참 어떤개새끼냐 찌른새끼들 참 이해 안가요”
라는 말
어떤면에서는 공감 합니다 하지만 선배라면 그 후배에게
“너의 입장은 안타깝지만 이번 기회에 너도 합법적으로 학원인가를 받아서 정식 학원을 해라”
라는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고발한 사람을 욕하는건 자유지만
법을 어기면서 학원을 하는건 잘못된것이죠
선배라면 후배에게 이런 가르침도 줘야 합니다
그래야 그 후배들도 또 그후배들도
그런 모습을 배우고 따라가는법이니까요
“저희는 돈이없어요..그래서 학원법을 다 지키면서 학원을 만들기가 힘듭니다”
그럼 돈을 벌어서 모아서 하세여
아니 돈을 빌려서라도 하세요!! 당신들이 하는 사업입니다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죠!
사업은 투자하고 또 리스크에대한 책임도 지는겁니다 그래서 돈도 벌수 있는거죠
간혹
말로는 “돈벌려고 학원하는거 아닙니다..단지 춤을 좋아하고 이 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연습하는 커뮤니티를 조성하는것입니다 “
라고 하시는데
그럼 수강료를 받지 마세요
저같이 무료레슨으로 전국 투어 하시면서 커뮤니티 만들어가시면 됩니다
내가 불리한건 다 피하고 가질수있는건 다 챙기겠다라는 심보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모순 이더군요
춤추는 후배님들
그리고 춤추시는 분들
스트릿댄스 힙합 이 분야는 누구나 할수 있고
누구나 될수 있는 “자유”가 모토 입니다
근데 이 걸 좀 잘한다고 이씬에서 좀 오래되었다고
그것이 마치 특권인냥
내가 하는 문화가 전부인냥 허세가득한 자만 그만 하자고요
있는척 멋있는척 아는척 하지말고
그냥 우리 솔직하게 춤춰요
(그런 잘난척 해봤자 우린 그저 댄서일 뿐입니다 )
도움받고 도와주고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학교로 파 나누고
선생으로 파 나누고
장르로 나누고 지역으로 나누고
몬 씨바 이작은 나라에 이 작은 문화안에서 이렇게 나누고 지랄이니 ..
우리 뭉칩시다!!
저역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도움을 주는 선배가 되어드릴께요
여러분들도 도와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누가 잘못되었다 대중성이 없으면 안된다 라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들을 책망하자 이런뜻이 아닙니다
다름을 인정하자는 말이죠 다르다는것은 틀린것도 잘못된것도 아니니까요
현재 씬에 제 나이때 혹은 더 많은 나이때 댄서들께서도 이미 알고 계실꺼라 느끼지만 제가 먼저 이렇게 이야기를 해봅니다
우리 이제 바로잡자 ! 라는 뜻 입니다
저도 아직 멀었고 저 또한 부족한 댄서 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과 함께 바로 잡고 싶습니다 -
팝핀현준 올림
 

팝핀 현준 프로필

본명
남현준(南賢俊)
출생
1979년 1월 30일 (42세)
서울특별시
본관
의령 남씨
데뷔
1998년 영턱스클럽 4집 '아시나요?'
신체
166cm, 56kg
거주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대흥동
소속사
팝핀현준아트컴퍼니
학력
중경고등학교 (2학년 / 중퇴)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 졸업)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계열 / 중퇴)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전공 / 재학)
부모
아버지 남석우(南石祐), 어머니 양혜자(梁惠子)
가족
배우자 박애리, 딸 남예술
친척
백부 남평우
사촌형 남경필, 남경훈(南景薰), 남경식(南景植)
당조카 남주성, 남주형
 
 
이주노를 사사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1999년 월드힙합페스티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jtL의 'a better day'의 안무와 백업댄서를 맡으면서 대중들에게도 알려졌다.

지금도 공연무대와 방송등에서 스트릿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스트릿댄스계의 전설.

가수 조관우와 친분이 있어 합동 공연을 자주 한다.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조관우는 "팝핀현준의 춤은 경지에 올라있다, 그의 춤은 국악의 살풀이를 보는 듯 하다"라고 칭찬했다. 나가수 무대 뿐만 아니라 조관우의 개인 콘서트나 방송 무대에서도 자주 서는, 굉장히 친한 사이. 조관우에게 춤을 가르쳐준적도 있는데, 첫 연예인 제자라고.

조PD에게도 춤을 가르쳐 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조PD의 5집 수록곡인 친구여의 뮤직비디오에서 어르신들의 팝핀댄스 대역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가끔씩 부인인 박애리 씨와 불후의 명곡에 종종 출연하여 부부콤비로 무대를 선보이는데, 뒤에서 한복을 입은 박애리가 국악 버전으로 노래를 시작하면 팝핀현준은 간주 부분이나 중간중간에 자신의 안무팀을 데리고 나와 백댄서들과 함께 여러가지 안무와 동작들을 연출하는 현란한 퍼포먼스로 피쳐링을 한다. 고전 음악인 국악과 현대 예술인 팝핀은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지만 곡의 주제에 맞춰 안무를 짜기 때문에 오히려 굉장히 아름답고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간단하게 매 화마다 한 편의 짤막한 뮤지컬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여담

  • 서울 중경고등학교 2학년 시절 자퇴 후 30살 되던 2009년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 늦깎이로 입학했다.
  • '아리랑 파티', 'Don't stop' 같은 뮤직 비디오에서 상의 탈의를 하면서 팝핀 댄스를 선보인다.NCT 멤버 지성이 어렸을 때 키즈크루에 속해있었다.
  • 아시아나항공이 이코노미석을 협찬한 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 가는데 비즈니스석도 아니고 이코노미석을 협찬했다고 비난했다.
  • 202058일 어버이날 특집 KBS 아침마당에 자신의 어머니와 부인과 함께 출연하였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내 노래에 불발이란 없다! 가창력 폭발 지뢰찾기'로 출연했다. 1라운드에서는 컬트의 너를 품에 안으면을 불렀고, 현진영과 와와의 슬픈 마네킹을 부르며 정체를 밝혔다. 판정단 모두 처음에는 정체를 몰랐으나 개인기에서 그의 현란한 춤 솜씨를 보자마자 '저건 개인기가 아니라 하나의 직업이다!'라며 모두 정체를 파악하는 눈치였다.
  • 20211125일 자신의 BMW i8을 몰고 가던 중 뒤따라오는 버스에 후방추돌을 당하는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버스기사에게 별 다른 책임을 묻지 않고 돌려보냈다고 한다.
  • 2021.01.24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4화 이태원 문나이트 편에 출연하여 김정남, 빽가, 최유정, 박우진 등과 함께 쇼다운(배틀)을 재현했다.
  • 예술인 부부 답게 딸 이름도 남예술이며 2016년 설특집 파일럿인 사돈팔촌 노래자랑에서 최초로 노래와 춤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 국악인 어머니와 비보이 아버지의 피를 동시에 물려받아서인지 재주가 예사롭지 않다. # 이후 아주 가끔 일부 방송에서 잠시 깜짝 출연을 하기도 했다.
  •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사촌형이다. 실제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남경필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뒤 트위터에 "형 힙합공원 하나 협찬해줘요."라 말했다.
  •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고정출연 중이였지만 지금은 하차했다.
  • 티코 1997년식과 페라리 360 모데나, 포르쉐 911, 포드 머스탱, 토요타 수프라,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를 소유 중이며 상당한 차덕후로 보인다.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중 이주노를 가장 존경한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는데, 안무와 호흡법 뿐만이 아니라 후배를 운동선수처럼 강하게 키우는 법도 배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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