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경 선수, 철인 3종 국내 1위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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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선수, 철인 3종 국내 1위

by 두용이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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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3종 국내 1위 송미경 선수

1996년생

키 168cm

 

2019 경기도지사배 전국 철인3종대회 1위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여성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장거리 국내 랭킹 1위

 

사진

송미경 선수 사진송미경 선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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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선수 사진송미경 선수 사진
송미경 선수 사진송미경 선수 사진송미경 선수 사진
송미경 선수 사진

 

수상인명구조요원 출신

송미경 선수의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송미경 선수의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현재 활동

서울여자대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석사

 

특이하게

 

철인3종경기 입문 전

토익 강사로 활동했고

 

지금은

국내 대기업 무역상사 해외파트에 근무하며

철인3종 선수 생활을 병행 중

 

인터뷰

출처 - 글 김혜진 

운동은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력

학창 시절부터 자신이 좋다고 생각한 것은 무조건 전도하고자 했던 사람이 있다. 자신이 겪은 좋은 일들을 다른 사람들도 경험해보고

행복하길 바라는 그다. 송미경(26)은 2019년 서울여대를 휴학하고 철인 3종 경기를 접했다. 이로 인해 운동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이제껏 그에게 운동이 다이어트를 위한 수단이었다면 지금은 인생에서 삶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가장 일상이 됐다.

 

송미경 선수 사진

 

그는 최진성 작가의 책 <부동산 모르면 부자 될 수 없다>를 읽고 철인 3종에 관심이 생겼다. 저자가 서론에 적어놓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철인 3종 도전하기’였는데 이를 위해 하루에 3시간씩 운동했다는 걸 보고 자극을 받은 것이다. 살을 빼기 위해 식사량을 줄이고 줄넘기만 반복해야 했던 그에게 운동 3시간은 힘겹고 지겨운 일이었다. 수영, 사이클, 마라톤으로 3시간을 채운다면 힘들겠지만 어쩌면 지루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마침 다니던 수영장에서 최고 난이도의 마스터 반까지 올라갔다. 3km를 혼자서 한 번에 돌 수 있는 수준이 됐고 수영 선생님의 추천으로 ‘영일 철인 클럽’에 들어갔다.

 

송미경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6개월 동안 총 8개 경기에 출전해 여러 상을 받았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그지만, 운동을 하지 않았던 평범한 대학생에게 첫 훈련은 지옥이었다. 그는 “인생 처음으로 10km를 달려봤는데 토할 것 같았다”며 “경기 당일까지 두 달을 앞두고 어떻게 완주를 하나 걱정했다”고 당시 느꼈던 심정을 떠올렸다. 그때 코치님의 “별거 없다. 혼자서 해낼 수 있으면 시합 때도 완주 가능하니 불안해하지 마라”는 말을 듣고 하나씩 도전했다. 작은 것들이 모여서 큰 게 되었다고 말하는 그는 매일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Q. 매일 쉬지 않고 운동을 하는데, 푹 빠질만한 매력이 있나?

A. 운동은 저를 살게 해요. 삶의 원동력이라 저의 하루하루를 만들어가죠. 재미도 있어요. 함께하는 재미, 스스로 실력을 발전해가는 재미죠. 재미있게 운동하고 나면 성취감이 생기기도 하고요. 운동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기록하고, 그걸 보면 힘들어도 다시 일어나는 힘이 생겨요. 이런 부분들이 순환되면서 운동을 이어가는 거죠. 운동이란 게 시작하기 전이 힘들고 망설여지지만, 운동을 끝낸 후에는 그 자리에 남는 뿌듯함으로 지치기 보다 에너지가 넘치게 돼서 좋아요.

Q. 철인 3종을 시작하려면 각종 장비를 사는 데 돈이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학생의 신분으로 어떻게 비용을 충당했나?

A, 영일 철인 클럽 선배님들의 도움이 컸어요. 어린나이에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저의 모습을 보시고 많은 격려를 해주셨어요. 고가의 장비들을 선뜻 대여해주거나 후원하기도 하고요. 사실 저는 21살에 천만 원을 모았어요. (웃음) 제 인생을 제가 책임지고 싶은 욕심이 커서 돈을 모으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죠. 고3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했고 많을 땐 투잡까지 뛰면서 열심히 저축했어요. 딱 필요한 것만 구매하면서 치열하게 아꼈어요. 그동안 열심히 모았던 돈도 제가 진심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에 썼던 거라 아깝지 않고 감사했어요.

Q. 골프, 프리다이빙, 등산, 윈드서핑 등 철인 경기 종목 말고도 많은 스포츠를 했는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운동은?

A. 다 재밌지만 그래도 철인 3종을 추천합니다. 철인 3종이 체력을 기르고 완주를 해야 한다는 미션이 있으니까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엄청나게 노력했죠. 그런데 완주를 한 번 해보니 다른 운동들이 비교적 다 쉬워졌어요. 쉽게 즐길 수 있게 된 거죠. 일주일이면 일주일, 한 달이면 한 달을 해보면 알 수 있을 거예요. 저도 해보고 알았거든요. 할 수 있다는 걸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기 위해 시작한 인스타그램은 팔로워가 벌써 2.5만 명이 넘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에 ‘운동 레저 전문창작자’로 등록돼 현재 540명의 팬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맨즈헬스 12월호 ‘Fitgirl’로 선정돼 인터뷰하기도 하고 SNS에 올리던 글들과 함께 첫 책을 출판할 준비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의 해피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전달된 걸까. 자연스레 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송미경은 자신을 찾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실질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송미경 선수 사진

Q. 아무래도 영향력을 끼치는 데는 높은 팔로워 수를 무시할 수 없다. 사람들이 SNS를 하며 인기를 높이는 게 어떤 의의가 있나?

A. 김연아 선수한테 “운동할 때 무슨 생각 하세요?” 했을 때 “아무 생각 안 해요”라고 답했는데, 그건 명언이죠.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위인이라고 생각되면 그 사람의 모든 말을 배우고 믿어요. 그래서 저도 어떤 한 마디를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어요.

Q. SNS가 장단점이 뚜렷하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순기능과 역기능 중 어떤 것이 크다고 생각하나?

A. 반반이에요. 사람이 활용하기에 따라 순기능이 커질 수도 있고 역기능이 커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순기능을 100% 활용하고 있어요. 나만의 컨셉을 알고 내 기록을 돌아보면서 인생을 건설하고 쌓아가는 일, 그게 제 인스타의 지향점이에요. 인스타그램은 아무래도 보이는 게 크다 보니 자신의 일상에서 가장 좋은 부분만 올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게시글이 그들 인생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것을 알고, 자신의 비하인드와 비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서로 비교하니까 경쟁이 과열되고 열등감과 우울감이 커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했던 것만 돌아보고 비교하려고 노력해요. 저를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에게도 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면 전부 행복하게 미소짓고 있는 것들이다. 당신은 항상 행복한 사람인가? 좌절된 순간은 없었나?

A. 저 스스로 결론 내린 '행복하고 자존감 높은 사람'은 "난 너무 행복해서 불행한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어", "1년 365일 난 행복해"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스트레스나 고민, 불행, 슬럼프, 우울, 상처받는 말 등 부정적인 것을 빨리 튕겨내는 사람이죠. 저조차 한순간에 스트레스를 5분 만에 쫓아내는 사람이 아니었고, 우울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고 그 때 힘들어했던 저를 잘 알게 되니까 지금의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 자신을 위해서 행복을 유지하고 기록하려고 힘쓰고 있어요. 결론적으로 지금 저는 아주 행복한 사람이 됐어요.

 

송미경 선수 사진

나를 알리는, 경험을 공유하는

최진성 작가의 버킷리스트를 보고 철인 3종을 시작한 송미경의 버킷리스트 1번에는 늘 ‘작가 되기’가 있었다. 그는 학창 시절 책 읽는 걸 좋아해 도서부로 활동했다. 서평 쓰기 대회에 나가 상을 받고 다독상도 매년 받았다. 그렇게 사서나 작가의 꿈을 키웠던 그가 드디어 책을 내게 되었다.

하고 싶은 것과 자신을 계속 표현해왔기 때문이었을까. 먼저 손을 내밀어 투자해주겠다고 나선 이가 있었다. 같이 운동을 하던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 “미경 씨의 에너지를 보고 꿈을 도와주고 싶었다”며 선의로 제안해 온 것이다. 송미경은 현재 <오늘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를 쓴 이승민 작가를 소개받아 책 컨설팅을 받는 중이다.

 

Q. 출간할 책은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나?

A. ‘운동으로 인한 자존감 극복’이에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게 다 포함돼 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신과 육체적인 체력이 함께 동반돼야지 멘탈이 잡히거든요. 지금은 튼튼하지만 어릴 땐 몸이 정말 약했어요. 그런데 철인 3종을 하고 나서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도 없어지고 건강도 찾았어요. 꾸준함에서 얻는 멘탈과 체력. 그런 이야기들을 담았어요.

 

Q. 그런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

A. 항상 구상하고 있는 게 있어요. 누구나 유튜버를 한 번쯤 꿈꾸는 것 같아요. 저는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얘기가 분명히 있어서 더 시작하고 싶은 것도 있어요. 하게 되면 ‘동기부여’ 영상을 제작할 생각입니다. 제일 먼저 시작하고 싶은 플랫폼이지만 사실 모든 플랫폼이 가능할 것 같아요. 팟빵, 브런치, 트위터처럼 내 생각을 전달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 수단이 되는 건 다 이용할 수 있는 거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사람들 앞에 서서 강연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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