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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승자 청문회가 왜 웃찾사 청문회만큼 재미없을까?

by 두용이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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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승자 청문회가 왜 웃찾사 청문회만큼 재미없을까?

야심차게 출발한 개그프로그램 개승자에서

박성광팀이 '개승자 청문회'를 선보였다.

그런데 그 포맷이 웃찾사의 '개그 청문회'와 똑같았다.

4년전 개그 컨셉을 가져와서

더 인지도 있는 개그맨들을 데리고

더 재미있지 않았다.

(이 사이에는 코빅청문회도 있다.)

왜 그럴까?

 

개승자 청문회
개승자 청문회

 

박성광팀 분석

박성광팀은 전형적으로 연기가 탄탄한 팀임.

반면 애드리브가 약한 팀임.

특히 개콘 망할 때 김회경의 스토리있는 코너 기획력과

양선일의 니쥬, 전성기적 이상훈의 오도시는 누구나 인정할거라 생각함
  
아무래도 급조된 팀인지 개그를 짤 스케줄이 시간상 안 된 것 같음.

시청률의 제왕 멤버인데,

그 정도 퀄 코너 가져왔으면 매우 잘 살렸을 것이라 생각함.
  
급하게 코빅에서 남호연 모셔왔는데,

문제는 남호연과 이 팀 멤버 자체가 성질이 안 맞음.
  
남호연 개그는 흔히 말하는 티키타카 개그임.

서로 깐족깐족 주고 받고 주고 받고 하는 개그임.

청문 당하는 사람들이 화내고 열내는 코너가 아님.

남호연만 화내는 코너임.
  
남호연이 화만 내니까 할매할배들은 짜증날 수 있음.

그런 때 필요한 사람이 유룡 같은 사람임.

오도시가 쉬었다가 다음 사람에게 넘어갈 수 있게 해주는

잔잔한 니쥬도 코너의 완성도를 높임.
  
애초에 이 팀이 강성범 같이 얻어맞고 있을 수 있는 탱커 캐릭터도 없고,

김영같이 뻔뻔하고 타격감 제로인 캐릭터도 없음.

코너를 이해 못하고 급하게 내놓은 느낌임.
  
개그청문회의 경우 캐릭터별 나름의 내러티브가 있었고,

코빅총회는 봉숭아학당 같이 짜임새있는 짧코너들이 코너 안에 꽤 있었음.
  
정말 박성광 유행어가 안시우처럼 다 똑같은가?

이상훈에게 시바이 칠만한 어떠한 특이점이나 단점이 있는가? 아니다.

그렇다면 양선일을 아무도 모르는가?

맞다.

그래서 양선일 부분만 웃겼던 것이다.

 

전남 무안

허경환의 억유행어에 웃는 이유는 사람들의 공감을 살만한,

사람이 많이 쓰는 문장을 사용하기 때문임.

허경환에게 전남 무안 같은 유행어 있음? 없음.

그리고 잔시바이 컨셉이라 하기에도

한 코너에서 너무 많이 울궈먹음.

오키나와에 대한 압박이 컸던 듯.

편집도 X같이 했음.

티키타카 코너를 루즈하게 풀샷 잡아서

혹은 반반 안정된 스크린에 두 사람 얼굴 박아놓고 씬도 안 바꿈.

웃음 포인트에 웃음 소리도 안 깔아서

포인트를 다시 생각할 틈을 안 줌.

두번 생각하면 웃긴 지점들이 많았음.

연기하는 애들이 다 일관되게 욱하는 반응을 보이는

애드리브 코너였다 보니 재미 없었던 것임.

(특히 욱하는 반응 자체가 너무 연기톤인 것도 마이너스 요인)

특히 박성광은 애드리브에 약하다는 것이

지난 두분사망토론때 밝혀진 것 아닌가?

(이상준 자가격리 했을 때)

무조건 피하고 시청률의 제왕 재탕하는 게

이 팀 점수에 좋지 않았을까 생각 됨.

현장에서 웃겼다고 하는 반응이 일부 있던거 같음.

그래서 점수도 의외로 잘 나온듯.

아마 반응 구리니까 남호연이 비방용 언어 써가면서

현장 분위기 띄우는 전략을 쓴 듯.

코빅에서도 남호연이 이렇게 오도시 역할로 나오면

재밌으리라 생각함.

코빅에서 코빅멤버들이랑 남호연이 똑같은 코너를 한다면,

이것보다 훨씬 잘 살리지 않았을까?

 

개승자 청문회

2021-11-13

(박성광, 양선일, 김회경, 이상훈 + 남호연)

 

https://tv.kakao.com/v/423891851

 

웃찾사 개그청문회

2016-12-21

(김성기, 강성범, 김영, 남호연, 유룡, 안시우, 이종규, 김영, 김민기)

 

https://youtu.be/t0ckV3RaHRI?t=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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