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하쿠지 이야기 (십이귀월 아카자 과거)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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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하쿠지 이야기 (십이귀월 아카자 과거)

by 두용이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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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지, 불행한 과거를 가진 인물

십이귀월 아카자가 인간이었던

하쿠지 때의 이야기이다.

 

십이귀월 아카자

 

귀멸의 칼날 도깨비들 중 아카자는

가장 기구하고 비참한 과거를 가졌다.

 

하쿠지 프로필

성별 남성
연령 11살 → 18살
소속 소류 도장 후계자
가족 아버지
코유키(아내)
소야마 케이조(장인, 스승, 양아버지)
좋아하는 것 강자, 코유키, 아버지, 사범 케이조
취미 정원 손질, 금붕어 돌보기, 그림 그리기

 

회고 강습

효자였던 소매치기 하쿠지

에도시대 아버지의 약값을 위해 

15살인 하쿠지는 소매치기를 했고

'죄인의 낙인'인 소매치기 문신이 새겨진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런 하쿠지를 보고

죄책감 때문에 목을 메게 되었다.

 

이후 삶을 포기한 채

뒷골목을 전전하게 된다.

 

도장 문하생이 된 하쿠지

그러다 우연히 케이조라는 도장 사범의 눈에 띄게 된다.

 

하쿠지는 일단 정신교육을 당하고

케이조에게 스카우트 된다.

케이조의 아내는

딸을 돌보다 죽었다.

 

아내를 대신하여 하쿠지는

그의 딸인 코유키를 돌보게 된다.

 

병이 회복된 코유키와

도장의 일을 제법 하게된 하쿠지에게

케이조는 도장을 이어주길 원한다.

 

그렇게 하쿠지와 코유키는

결혼을 하기로 한다.

 

부녀의 죽음

그런데 하쿠지가 잠깐 나갔다 온 사이

도장 부지를 얻고 싶어 했던 검술 도장 사람들이

우물에 독을 타 부녀를 죽이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쿠지는

분노에 가득 차 검술 도장을 습격하고...

 

도깨비 아카자

그렇게 하쿠지는

무잔에 의해 '아카자'라는 도깨비가 된다.

 

 

하쿠지 스토리의 서사

강함의 의미

귀멸의 칼날이 말하고자 하는 강함이란 것은 서로가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유대관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인공인 탄지로가 입버릇처럼 "남을 위하는 것은 돌고돌아 자신을 위한 것이 된다"고 말하거나, 우부야시키 카가야가 무잔을 상대로 했던 말 등 주제 의식면에서 일관되어있다. 이 때문에 쿄쥬로는 아카자에게 "너와 나는 가치기준이 다르다"고 딱 잘라 말하면서, 열차 안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탄지로를 "약하지 않다, 모욕하지 말라"라고 말했던 것이다. 쿄쥬로와의 일전 후 해가 뜨자 도망가는 아카자에게 탄지로가 "렌고쿠씨가 더 강하다"고 악에 받친 듯이 외쳤던 것도 다르지 않다. 쿄쥬로는 그렇게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누구도 죽게 하지 않고 지켜내어 의지를 이어갔기 때문.

반면에 첫등장 당시부터 쿄쥬로와의 대화에서 평행선을 그렸듯이 아카자는 오로지 육체적, 무술적인 의미에서의 강함만을 추구하고 인정하는 캐릭터다. 때문에 쿄쥬로나 기유 같은 강자에게 도깨비가 될 것을 쉴 새없이 종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쿄쥬로와 싸울 때 한 말을 보면 아카자는 주급의 실력자를 만날 때마다 이런 제안을 되풀이해왔던 듯하다. 늙지도, 평범한 방식으론 죽지도 않는 도깨비는 육체적 강함을 추구하는 아카자에게 있어선 이상적인 존재였을 것이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태도다.

때문에 무한성에서 재회한 탄지로를 보고 쿄쥬로의 말을 떠올리며 강자라고 인정하거나, 내비치는 세계에 들어서 자기 목을 베어 낸 탄지로를 자신보다 강자라고 인정하는 모습 역시 어딘가 어긋나있다고 볼 수 있다. 쿄쥬로가 탄지로가 약하지 않다고 한 것은 탄지로의 전투능력에 초점을 두고 내린 평가가 아님에도, 아카자는 탄지로의 전투능력이 얼마나 더 성장했는가만을 보면서 강자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쿄쥬로가 더 늙기 전에 일찍 죽어서 다행이다 따위의 망언을 꺼냈다가 화가 날대로 난 탄지로에게 "네가 하는 말은 모두 틀렸다"고 반박당하자 생리적인 불쾌함을 느끼기까지 했다. 앞서 쿄쥬로의 말이 옳았다며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놓고도 한다는 소리가 이 모양이었다는 건, 결국 이 시점까지도 아카자는 쿄쥬로와는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평행선만 그려왔다는 얘기가 된다.

이렇게 보면 아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아카자 본인이 말하는 더 높은 무의 경지에 이른 탄지로에 의해 목을 잘린 것 때문이 아니라, 기유를 지키기 위해 날린 탄지로의 힘없는 주먹질과, 그것을 계기로 떠올리게 된 코유키와의 인연이라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아카자가 스스로를 죽이는데 성공한 것 역시 진정한 강함의 의미를 최후에나마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작품 내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와무우과 비슷한 전개를 따라갈 줄 알았으나 와무우나 여타 작품의 전투광과 달리 강한 힘을 추구하는 캐릭터성이 이유없이 본능으로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인간 시절에 존재한 트라우마로 인해 생겼다는 전개가 참신하다는 평이 있다. 또한 귀칼의 주제에 의하면 진정한 힘은 신체능력이나 타인을 굴복시키는 힘이 아니라 서로를 돕고, 소중한 이를 지키는 힘이기에 그 주제에 따라 아카자도 선과 악을 떠난 전투광이 아니라 본질은 선한 인물이나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왜곡된 사상을 가진 케이스라서 독보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소중한 사람의 의미

코유키에게도 하쿠지는 몸이 약해 반쯤 달관하고 있던 미래를 기대하게 해준 소중한 사람이다. 아카자는 코유키의 사후 도깨비가 되어 자기혐오를 일삼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코유키와의 만남만큼은 결코 후회하지 않았고 매도조차 할 수 없었다. 나중에 기억을 되찾아 갱생한 아카자가 지옥으로 떠나자, 코유키도 하쿠지로 돌아온 아카자와 같이 지옥으로 떠나는걸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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