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 안양 공장 5층에서 내부 직원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하단 표시 날짜는 카메라 설정 오류 때문이고,
실제 영상을 찍은 건 올해 여름 두 차례라고 제보자는 밝혔습니다.
영상을 보면, 튀김기 유증기를 빨아들이는 환기장치가 보입니다.
기름때는 물론, 밑에는 방울도 맺혀 있습니다.
유증기와 산화된 철이 응결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식품공학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아래, 밀가루 반죽이 있습니다.
곳곳에 누런 물질이 묻어 있는데,
환기장치에 맺혀 있던 방울이 떨어진 거라고,
제보자는 주장했습니다.
반죽한 도넛을 기름에 튀기는 공정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로 기계가 오염돼 있는데,
장갑으로 훑어보니 까맣게 묻어 나옵니다.
튀긴 도넛에 입히는 시럽 그릇 안쪽에서도 까만색 물질이 묻어 나옵니다.
설비 곳곳에선, 거뭇거뭇한 물질이 보입니다.
https://youtu.be/NTjlR-VeFrc?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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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찍어 제보한 던킨도너츠 직원은
KBS 취재진과 만나 공장에서 세척과 소독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비알코리아 측은 정상적으로 청소하고 있다고 부인했습니다.
2016년 해썹 인증을 받은 이 공장에는 본사 품질관리팀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제보자는 주장했습니다.
비알코리아 측은 "기름통은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하고 사진도 촬영하고 있다며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본사 품질관리 담당자가 몰랐을 리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https://youtu.be/BZpHZryvCvE?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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