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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이 온라인 게임에 빠져 공부를 등한시했다.
'게임 멈춰!' 라고 하는 건 간단하지만 게임에 빠지는 이유를 먼저 이해하고 싶었다.
그래서 같이 놀면서 빠지는 이유를 들어보기로.
그렇게 해서 깨달은 것이 온라인 게임은 '놀이터화'가 되어있다는 것.
학교 친구들과 온라인 게임에서 모여 그 가상공간에서 같이 논다.
옛날에는 방과후 놀이터에 모여 야구를 했지만
지금은 그 놀이터가 가상공간으로 바뀌었다.
게임을 뺏는다는 건 아이들에게서 놀이터를 뺏는다는 것.
'게임=악' 이라는 부모세대의 가치관으로는 알기 힘들다.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선 그 사람이 이해하는 것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부모나 교육자, 지원자는 자신들의 가치관이나 기준을 일단 치워놓고 당사자의 견해, 느낌, 문화,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후에 지원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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