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이력서에 두 줄밖에 쓸 게 없는 PD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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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이력서에 두 줄밖에 쓸 게 없는 PD

by 두용이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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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놀면 뭐하니 하나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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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소속 대한민국의 프로듀서, 예능 PD이다. 나영석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스타 PD, 천재 PD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며 대표작으로는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이 있다.

 

무한도전에서의 궁서체 자막으로 대표된다. 다른 PD들과 달리 프로그램 내에서 직접적인 개입이 최소화되는 것이 특징이지만,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에서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자들과 애증의 관계를 가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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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인스타

안녕하세요. 김태호 PD입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전해드릴 말이 있습니다.

 

2001년에 입사해서 올해까지, 만 20년을 MBC 예능본부 PD로 살아오면서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날들이 많았다.

 

여의도와 일산, 상암 MBC를 거치며 입으로는 매주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뭐라도 찍자!’ 늘 새로움을 강조해왔지만, ‘나는 정작 무슨 변화를 꾀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점점 머릿속을 채워갔습니다.

 

그래서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을 보면서 이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미래에 대해 확실히 정한 건 없습니다. 다만 오래 몸담은 회사에 미리 얘기하는 게 순서일 것 같아 지난 8월 초, MBC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제가 오랜 시간 고민해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란 걸 알기에 MBC도 저의 뜻을 존중하며 미래를 응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12월까지는 MBC 예능본부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사원증을 반납한 이후에도 좋은 콘텐츠를 위해서 MBC와 협업하는 방법도 논의할 생각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어떤 길을 걷게 될지는 아직도 고민 중이며 세상에 나쁜 콘텐츠 아이디어는 없다. 단지 콘텐츠와 플랫폼의 궁합이 안 맞았을 뿐이다’라는 얘기를 후배들과 해왔던 터라,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그걸 증명하고 싶다는 마음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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