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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33세 조지 루카스가 주차장에서 찍은 영화

by 두용이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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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그래피티라는 영화로 이제 막 이름을 알리게 된 33세의 젊은 감독 조지 루카스는 신작을 기획하게 된다.  

 

 그것은 1930년대를 풍미했던 SF만화 플래쉬 고든의 영화화. 하지만 그는 판권을 사는데 실패한다.  

 

 

 

 

 

결국 직접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 설정 등을 짠 새로운 SF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그 제목은 스타워즈, 별들의 전쟁.  

 

하지만 그가 쓴 시나리오는 10페이지 정도의 엉성한 구성 탓에(그는 지금도 스토리, 아이디어를 시나리오로 구체화하는 능력이 좋지 못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욕만 먹게 된다.  

 

 

그는 겨우겨우 20세기 폭스사와 손을 잡고 영화제작에 들어간다. 하지만 20세기 폭스사는 스타워즈가 본전이라도 찾으면 다행인 영화라며 저평가했고, 제작비 역시 풍족하게 지원해주지 않았다. 당시 스타워즈의 제작비는   

 

 

2년뒤 제작된 대작 스타트랙 극장판 제작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예산이었고, 이는 B무비치곤 큰 돈이지만 A급 대작 영화들 제작비엔 한 없이 모자란 애매한 규모였다. 그들은 영화사 주차장에 세트를 짓고 영화를 찍었고, 직원들을 그걸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다.  

 

 

 조지 루카스는 영화가 망할 것이라 생각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빠졌다. 

 

그는 실어증에 빠졌고 절박한 마음으로 20세기 폭스사내 연출비를 깎는 대신 상품 판매에 대한 권리를 달라‘라고 요청했다.  

 

영화의 흥행을 크게 기대하지 않던 제작사는 그에게 영화에 대한 권리를 순순히 넘겨주었다.  

 

 

배우들 역시 영화를 유치하다 여겼다. 그들은 촬영현장에서 수다 떨고 놀기에 바빴다. 그만큼 이 영화는 당시 그 누구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오로지 대배우 알렉 기네스만이 아무 불만없이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그렇게 영화는 완성되었지만 조지 루카스가 직접 편집한 완성본은 너무 조악해 혹평을 받았고 결국 편집자를 새로 고용해 영화를 뜯어 고쳐야 했다.  

 

 

최초 버전을 감상한 그의 친구들인 브라이언 드 팔마, 마틴 스코세지 역시 영화에 혹평했고  

 

 

 오직 스티븐 스필버그만이 영화가 대박날 것이라 직감, 직접 음악감독 존 윌리엄스까지 소개시켜준다. 

   

 

영화는 드디어 개봉했지만 조지 루카스는 영화가 망할 것이라 생각, 절망감에 히키코모리가 되어 영화를 보러 가지도 않고 집에 틀어박혀 지냈다.  

 

 

 이를 안쓰럽게 여긴 그의 아내가 같이 외출을 나가자고 설득, 결국 부부는 시내로 나들이를 나간다. 그런데   

  

  

 

시내는 한 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길게 선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에 놀란 조지 루카스는 ‘도대체 무슨 영화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영화는  

 

그의 영화 스타워즈였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중문화 프렌차이즈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미국의 건국신화로서 우뚝 서게된 전무후무한 시리즈로 평가받는다. 

 

스타워즈가 세운 흥행기록은 아직까지 손에 꼽히는 수준이며, 세계적으로 그 위상에 범접한 프렌차이즈는 몇 안되는 것으로 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통해 블록버스터의 거장, 블록버스터의 혁신가로 우뚝 서게된 조지 루카스는 현재도 헐리우드에서 사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영화감독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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