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참지 말자! 지긋지긋한 신경통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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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ㅣ질병ㅣ질환/신경계 신경외과 신경과

(명의) 참지 말자! 지긋지긋한 신경통

by 두용이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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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부위만 시베리아 벌판처럼 느껴져요

찢어지는 것 같아요. 막 찢어질 정도록 아파요

바늘로 찌르고, 그다음부터 송곳으로 찔러요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기도 하다가

불에 덴 것처럼 아파요

 

이런 통증 증후군이 초기에 

3개월, 6개월에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거의 수십 년, 평생 가는 신경통 환자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통증 억제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는

상대적으로 통증이 크게 악화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후 신경통

장갑끼고 있는 건 손이 시려서 끼고 있는 거죠?

양말 신은 것도 그런가요?

 

제일 불편한 건 손이죠

 

손이 시리고, 계속 전기가 쫙 오고

 

찌릿찌릿하게 와요

 

현재로는 이게 중풍 후 신경통인데요

중풍 앓고 난 다음에 100명 중의 8명이 마비는 좋아져도

감각 장애와 신경통이 많이 남는 분들이 있어요

 

전체 뇌졸중 환자 중 8%는 운동 기능과 언어 기능 등이 좋아졌다해도

뇌졸중 후 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다.

바로 중추신경계 이상 때문이다.

 

신경의 구조와 통증의 전달 경로

신체의 움직임은 신경계를 통해 명령과 신호 전달을 한다.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뉜다.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구성되며

신경정보를 종합해 처리한다.

 

말초신경계는 신경과 척수신경으로 나뉘고

각 기관과 전기신호를 주고받는 통신망의 역할을 한다. 

자극이 발생하면

말초신경을 통해 통증신호가 각 척수 부위로 모이고

중추신경을 따라 순식간에 뇌로 전달된다.

여기서 통증을 느끼도록 통증 유발물질들이 생성되는데

이때 통증을 감소시키도록 엔돌핀과 같은 통증 억제물질도 함께 생성된다.

이러한 통증 전달 과정에 균형이 깨어질 때에 만성 통증이 생긴다.

뇌신경은 후각신경, 시각신경 등 총 12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면 감각과 운동에 관여한다.

척수신경은 운동, 감각, 자율신경을 모두 포함하는 신경으로

목, 가슴, 허리, 엉치, 꼬리신경 등 31쌍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몸 곳곳에 있는 이 신경들에  이상이 생기면

심각한 통증 혹은 마비 증상이 올 수 있는데,

장기간 지속될 경우 완치가 어렵다.

 

1년 정도의 회복기를 거쳐서 남은 잔여 증상

남아있는 마비라든지, 남아있는 신경통은

시간이 가더라도 좋아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간혹 1/3 정도 환자들은 굉장히 견디기 힘든 통증으로 평생 남습니다.

 

뇌 심부 자극술

뇌 심부 자극술은

감각 기능을 조절하는 시상하핵이라는 부위에 전기자극장치를 넣어

감각기능이상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신호를 차단하는 수술법이다.

수술은 먼저 테스트 전극을 삽입해 최적의 위치를 찾아낸다.

테스트가 끝나면 두피 아래와 목 뒤로 지나가는 통로를 만들어

뇌 속의 전극과 배터리의 전선을 연결한다.

자극이 발생하면 통증을 유발했던 감각신호에 다른 신호가 포착되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찌르는 고통, 삼차신경통

뇌 안에서 얼굴로 나오는 신경 가닥,

삼차라는 건 신경 가닥이

이마로 가는 하나, 볼로 가는 하나, 턱으로 가는 하나

그래서 세 가닥으로 나위진다고 삼차신경이거든요

통증이 언제 유발되냐면

밥을 먹고, 이를 닦고, 세수하는 얼굴에 삼차신경 감각이

혈관으로 눌려 있는 부분을 지나면서 통증으로 바뀝니다

확 찌르는 통증

순간적으로 확 찌르고, 후부는 통증이 팍 오는 거거든요

 

삼차신경통은 뇌신경에 생기는 신경통으로

얼굴 부위의 감각과 씹는 근육을 담당하는 제5번 뇌신경에 해당한다. 

제5번 뇌신경은 세가지로 나뉘는데,

이때문에 삼차신경이라 부른다.

이 신경이 주변 혈관에 눌려 압박을 받을 경우

신경 가닥의 껍질이 벗겨지며 합선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삼차신경통이다.

병이 진행되면

삼차신경의 가지가 뻗어있는

이마 부위와 뺨과 코 주변, 아래 턱과 입 주변에

수초간 격렬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80%는 뇌혈관과 삼차신경 뿌리 쪽이 접촉돼서

박동성으로 자극이 가면 삼차신경통이 발생하기 때문에

삼차신경과 혈관을 떼어놓는 미세혈관 감압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통증의 원인이 없는 경우에는 시술하거나 

감마나이프(방사선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삼차신경통 치료법

삼차신경통은 70% 이상이 약물에 효과가 있다.

만약 약물이 듣지 않는 경우 다양한 시술을 시도해볼 수 있다.

고주파 시술

고주파 기기로 병변 부위에 열을 가해 인위적으로 신경 감각을 무디게 해 통증을 치료한다.

감마나이프 치료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에너지가 강한 감마선을 쬐여 통증을 없애는 감마나이프 치료를 할 수 있는데, 

200여개의 감마선이 병변 부위에 집중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파괴한다.

미세혈관 감압술

만약 혈관이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경우라면 미세혈관 감압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귀 뒤쪽으로 들어가 테프론이라는 의료용 솜을 사용해 

문제의 신경과 혈관이 닿지 않도록 감압해 치료하게 된다.

 

전형적인 삼차신경통은 자극을 줬을 때

말을 할 때라든가, 씹을 때, 양치질할 때

이런 자극을 줬을 때 순간적으로

아주 강력한 통증,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났다가

대개는 수 초 후에 저절로 없어지는 양상을 보이고요

만일 치주염이나 치주신경에 이상이 있다면

통증이 더 지속적일 것이고, 박동성일 수도 있습니다.

 

찌릿한 통증, 후두신경통 

후두쪽에 생기는 신경병증을 후두 신경통이라 부른다.

후두신경은 대후두신경과 소후두신경으로 나뉘는데,

바로 이곳에 통증을 생기는 것이 후두신경통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주위 승모근 근막에 의해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눌러있는 후두신경을 감압해 풀어줌으로써 신경통을 치료하게 되는데,

장기간 방치하거나 심한 경우 얼굴 전체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후두신경통은 대부분 이유 없이 발생하는데요.

흔합니다.

뒤통수가 짜릿짜릿한 느낌.  

팍팍 쏘는 느낌.

주위에 경험해 보신 분들 많으세요.

후두신경통이 앞쪽으로 전이됩니다.

눈이 아프고, 어떤 경우 이가 아픕니다.

통증이 코 쪽으로 가는 분도 있고요.

머리 꼭대기, 측두가 아픈데

이런 분들이 비전형성 안면 통증으로 진단을 받거나

치과, 이비인후과, 심지어는 편두통으로 진단받고

몇 년씩 고생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후두신경통과 삼차신경통의 차이

삼차신경통은 앞면에 발생하는 신경통으로 주로 얼굴에 통증이 있고

반면에 머리 뒤쪽에 증상이 생긴다.

하지만 후두신경통이 간혹 얼굴쪽으로 전이되면

삼차신경통과 유사해 잘못된 치료를 받게 된다.

특징적으로 삼차신경통은 통증의 영역이 이마부터 턱까지 세 군데로 나뉘는데,

주로 한쪽편에 나타난다.

한편 후두신경통은 머리 꼭대기, 뒤통수와 귀 뒤, 턱선 아래까지 광범위하게 발생한다.

특히, 삼차신경통은 순간적으로 찌르거나 쑤시는 통증이 몇 초가 나타났다 호전됐다를 반복되는 반면

후두신경통은 쿡쿡 찌르고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찌릿한 통증이 지속된다.

 

얼굴 반쪽에 감각 변화가 일어난다든지

그런 경우는 반드시 후두신경통의 안면 전이를 생각하고

후두신경통의 구조적 이상이 없는지

상부 경추에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영상학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엉덩이주사로 인한 궁둥신경 손상

아프지 말라고 넣은 진통제였지만 신경에 직접 주사되면서

주사로 인한 신경독이 신경을 망가뜨리는 거죠.

변성시키고

그래서 오는 신경 마비, 신경 손상이 한 번 발생하면

그 주사 약물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최근에는 주사 손상이 자주 없습니다만 

아직도 주사로 인한 신경 손상 위험군들이 있습니다.

표현하기 어려운, 자기가 어디 아프다고 말하기 힘든

1세 이하 영유아 군이나, 나이가 많고, 매우 마른 사람들

그런 분들은 주로 엉덩이 주사나, 이런 치료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항상 있습니다.

 

 

극한의 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말초신경 손상이 너무 오래가면

통증 증후군으로 통증이 퍼집니다.

견딜 수 있을 만한 수준 이상의 통증이 

5년, 10년씩 통증 자극이 계속 들어오면

중추신경계, 뇌와 척수신경 줄기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런 신경 손상과 관계된 중증 신경통은

젊은 사람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젊은 분들이 나와서 한창 일하고 

가장으로서 경제적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이 환자들이 마비와 감각 장애

거기다가 중증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니

이런 분들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조기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모든 통증은 교감신경계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복합적으로 연결돼서 작용하기 때문에

진단적으로 '과연 교감신경계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느냐?'를

우선 시술해보고

교감신경계가 통증 원인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

지속적인 시술로 교감신경 차단을 하는 것이 좋겠죠

 

통증이 있으므로 해서 몸을 잘 쓰지 못하잖아요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저희의 목표는 통증 완화뿐 아니라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서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죠

 

디스크로 인한 척추신경 통증

신경통은 우선 조직 손상에 연결돼서 오는 경우가 많고요.

조직 손상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평소에 체조나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겠죠.

그래야 쉽게 다치지 않으니까요.

그다음에 대사질환에 의해서 생기는 신경통도 있습니다.

고혈압, 동맥경화, 혈전증 등등

혈류가 안 좋게 되면 신경 손상이 생기기 쉬우니까

그런 관리를 평소에 잘해야 하는 겁니다.

 

특히 신경 손상을 받는 나이는 대개 젊은 나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손상을 가진 장애 환자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좀 더 따뜻하게 

그런 분들을 감싸 안아야 하는 거고요.

아울러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런 마비 환자들이 신경통이 있을 때

우리는 아직 마비만 장애 평가를 하고 있지만

통증에 대한 장애도 국가나 우리 사회에서 

그런 분들을 배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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