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일가족 실종 사건
실종 시간
(추정) |
2022년 5월 31일 오전 4시
(마지막 생활반응 시점) |
마지막 목격 장소
(추정) |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길 인근 풀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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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장소
(추정) |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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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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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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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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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부경찰서
전남완도경찰서 |
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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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10세, 여)
조 양의 아버지 조모씨(36세) 어머니 이모씨(34세) |
실종 당시
인상착의 |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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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0일,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
일가족 3명이 행방불명된 사건.
사건 타임라인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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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양 가족, 완도군 풀빌라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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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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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양, 학교에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학습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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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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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양 가족 차량 완도군 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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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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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양 가족, 완도군 풀빌라 투숙 시작
해남군 방면으로 2시간 가량 외출 |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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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방면으로 1시간 가량 외출
완도군 풀빌라 체크아웃 후 강진에서 하룻밤 보냄 |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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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방면으로 외출 후 오후 2시경 가족 차량 완도군 마지막 진입
이후 같은 완도군 풀빌라에 다시 체크인 |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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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경 CCTV 속 조 양 가족 마지막 모습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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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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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시경 완도군 신지면 풀빌라 인근 조 양과 어머니 휴대전화 종료
오전 4시경 완도군 신지면 선착장 인근 아버지 휴대전화 종료 (마지막 생활반응) |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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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기간 종료 및 조 양 학교 미등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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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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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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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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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 양 신원 및 가족 차량 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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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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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조 양 가족의 마지막 생활반응이 나타난 송곡항 일원에서 해안가와 바닷속 수색을 진행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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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
여행을 떠난 일가족의 실종
광주광역시 남구에 거주하던
초등학교 5학년 조유나 양과 부모는
조양이 다니던 학교에
2022년 5월 20일부터 2022년 6월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목적으로 체험학습 신청을 했다.
그러나 정작 이 가족은 제주도에 가지 않았다.
가족은 5월 24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닌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 풀빌라에서
24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투숙하고
다시 29일부터 30일 밤까지 2박 2일을 묵었다고 한다.
펜션 측은 조 양 가족에게서
크게 이상한 점은 느끼지 못했지만,
이들 가족은 다른 투숙객들과 달리
온수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간을
방 안에서만 머문 것으로 보이고
물놀이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2022년 5월 29일 오후 2시에 조 양 가족 차량이
완도로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월 29일 오후 2시쯤 조 양 가족이
자가용인 2018년식 은색 아우디 A6을 타고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면에서 고금대교를 통해
완도 고금도에 도달했다.
해당 차량이 완도 밖으로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실종 직전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확보되었다.
5월 30일 오후 11시경 조 양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에게 업혀서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찍혔다.
5월 31일 오전 1시경 조 양과 어머니의 휴대전화가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신리 풀빌라 부근에서 꺼지고
3시간 뒤 오전 4시경 3.6 km 떨어진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에서 잠시 체류했는데,
이 때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꺼졌다.
이 시점 이후로 생활반응이 없는 상태가 마지막이였으며,
이후 이 가족의 행방은 알 수 없다.
2022년 6월 27일 보도된 MBC 뉴스에 따르면
조 양 가족이 완도에 입도한 시점이
당초에 알려진 29일이 아니라 23일로 확인되었다.
완도군이 확인한 결과,
첫날인 23일부터 실종된 30일 밤까지
모두 3차례 해남군과 강진군 방면으로
차량이 나갔다 돌어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떤 목적으로 어디를 갔다왔는지는
아직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수사의 진행
체험학습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조 양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자
학교 선생님이 조 양 본인과 부모에게 연락해 봐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 양의 집을 방문해 봐도 소재 파악이 안 되자
결석 6일째인 22일,
학교 측에서는 경찰에 신고하였다.
학교의 신고 이후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2022년 6월 24일,
조 양 가족의 거주지인 광주광역시 남구와
전라남도 완도군에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조유나 양의 신원과 조 양 가족의 차량 정보를 공개했다.
초기에 조 양의 키가 145cm,
몸무게가 20kg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다.
10세 여아 적정 체중이 34~39 kg임을 감안하면
심각한 저체중인 지라
아동학대를 예상하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였고
실제 몸무게는 40kg으로 오히려 통통한 편이다.
초등학교 학생의 평균 키와 몸무게
만 10세 어린이치고도
키가 조금 더 크고 몸무게도 약간 무겁다.
조 양의 아버지는 컴퓨터 판매 관련 자영업을 하던 중
사정이 어려워져 2021년 7월 폐업했고,
어머니도 그 무렵 직장을 그만뒀다.
이후 재취직도 하지 않아 거의 1년 가까이 재직 중인
직장 혹은 경영하는 사업체가 없는 무직 상태였다.
경찰이 집에 찾아가보니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집안이 엉망이었다고 한다.
조 양 가족의 집의 우편함에는
각종 청구서 등이 쌓여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범죄 정황은 딱히 파악된 바가 없다고 한다.
이후 조 양의 어머니의 빚이
2700만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조 양 가족의 은색 아우디 A6 차량이
완도를 나가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그들이 배를 탄 기록도 없는데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3주일이 넘도록
단 한 번도 휴대전화를 켜지 않았고,
단 한 번도 카드 결제를 하거나 현금을 뽑지 않았으며
단 한 번도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는 등
아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사태다.
경찰은 '일가족이 탄 차량이 바다에 빠졌을 경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2년 6월 26일에는 해경도 경찰의 공조 요청에 따라
조 양 가족의 마지막 생활반응이 나타난
송곡항 일원에서 헬기와 연안 구조정을 동원해
해안가와 바닷속 수색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의문점들
조사 중 이상한 점이 드러났다.
이들은 체험학습 기간이 시작된 지
5일이나 지나서야 완도에 도착했다.
며칠간 무얼 하고 있다가 완도에 도착했는지 의문이다.
왜 제주에 가지 않았는지도 불분명하다.
완도군에서 제주도를 잇는
한일고속 여객선이 매일 다니긴 하지만,
밝혀진 일정을 고려하면
매일 다니는 제주도에 가는 배를 바로 타면 될 것을
완도에 며칠간 머물렀기 때문에
제주가 목적지라기엔 일정이 부자연스럽다.
제주에서 완도로 한 달 살기 목적지를 바꿨다고 보기엔,
이들은 농촌 마을에서 한 달 살아 보기 등
전남지역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조양 가족들은 아우디 A6를 타고
매매 시세 1억원 중반대 25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어려움 없이 사는
평범한 서민 가정 정도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집이나 차 모두 대출이 대부분이었으며,
컴퓨터 가게 폐업 후 미납 고지서가 올 정도이고
카드 빚은 무려 1억여 원에 달했다.
한 달의 긴 여행을 갈 정도의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조 양 가족이 예약한 펜션은
1박에 45만원으로,
24일부터 31일까지 28일을 제외한 6박을 예약했지만
상술했듯 이 가족은 숙박비에만 270만원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완도 풀빌라를 예약한 시점이
체험학습 신청보다 이틀 앞선
2022년 5월 17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 가족이 애초에 원래부터
제주도에 갈 계획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조양 가족은 일주일 동안
완도를 4번 방문했다는 게 밝혀졌다.
5월 23일 첫 입도 후 5월 24일 해남 방면으로 외출,
5월 28일 강진 방면으로 외출 후
풀빌라에서 체크아웃하고 다시 강진으로 가 하룻밤을 보내고,
5월 29일 완도에 다시 왔다가
강진 방면으로 또 외출 후 마지막으로 입도하였다.
조양은 1학기 동안 학교에 체험학습과
가정학습을 7차례나 신청했다고 한다.
또한 조 양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거주하면서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학교를 다녔다.
초등학생의 통학 거리치곤 먼 거리다.
다만 이와 관련하여 실종된 조 양이
재학 중인 교명은 공개되지 않았고
광주광역시 지리의 특징을 보면
광주광역시 남구와 광주광역시 서구의 경우
동이 겹치는 지역이 있다.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은 1995년까지는
광주광역시 서구였고 이로 인해
남구 월산동과 서구 화정동, 농성동 일대는
도로 하나를 두고 남구와 서구로 구분되기도 한다.
남구의 명칭을 가진 학교가 서구에 있고
서구의 명칭을 가진 학교가 남구에 있는 점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해 봐야 한다.
가족이 마지막으로 풀빌라를 나서는
장면이 포착된 CCTV 영상이 공개된 뒤로는
조 양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되었다.
밤 11시에 조 양의 모친이 딸을 업고
남편과 함께 문을 나서는 영상 속에서 업힌
조 양의 팔다리가 축 늘어진 상태였기 때문인데,
영유아도 아니고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꽤 자란 아이를 부모가 업고 다니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데다,
조 양은 또래에 비해서도 체격이 크고
체중도 조금 더 나가는 편이었다.
이를 고려해보면 조 양이 단순히 잠든 상태가 아니라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아파서
부모가 조 양을 업고 나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
경찰 역시 근처 병원 등을 조사해봤지만,
조 양 일가가 응급실 등을 이용한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CCTV 영상에서 아이의 아버지가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검색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 때 그가 검색한 정보가 무엇이었는지도
중요한 단서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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